2025년 현재,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당근마켓이 부동산 거래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예상치 못한 허위광고 및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월세, 단기 임대, 원룸 계약 등을 둘러싼 허위매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이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당근마켓에서 발생한 부동산 사기 유형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급증하는 허위매물 피해 사례
당근마켓은 ‘내 근처’를 기반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중고거래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 플랫폼이 아니다 보니, 검증되지 않은 매물이나 허위정보가 포함된 게시글이 쉽게 등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당근마켓을 통해 부동산 거래를 시도한 이용자 중 약 12%가 허위매물 또는 보증금 사기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자취를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노린 ‘계약금 선입금 유도’ 유형이 많았으며, 실제 매물이 존재하지 않거나, 임대 권한이 없는 사람이 무단으로 광고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일부 사례에서는 실물 사진이 아닌 인터넷에서 퍼온 이미지로 꾸며진 게시물이 확인되었고, 계약 직전까지 실내 확인을 미루는 수법을 사용하는 등, 점점 교묘해지는 사기 수법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비교적 소액의 계약금(30~50만 원)을 선입금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신고와 환불이 어려운 점도 문제입니다.
주요 사기 수법과 특징 정리
당근마켓 부동산 허위광고의 특징은 기존 중고거래 사기 수법을 변형하여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주요 사기 유형입니다. 1. 허위 매물 등록: 존재하지 않는 부동산을 마치 실거래 가능한 매물처럼 광고합니다. 사진은 타 사이트에서 무단 도용하거나, 오래된 정보를 다시 올려 혼동을 유도합니다. 2. 급처분 강조: "이번 주 안에 계약해야 함", "가격 대폭 인하" 등의 문구로 급하게 결정을 유도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해 신속한 계약금을 요구합니다. 3. 중개사 사칭: 자신을 부동산 중개인이라고 소개하지만 실제로는 자격증이나 사무실이 없는 무자격 개인입니다. 4. 실내 확인 거부 또는 지연: “현재 세입자가 있어서 볼 수 없다”거나 “나중에 보여주겠다”며 현장 확인을 피하고, 먼저 계약금을 보내달라고 요구합니다. 5. 계약금 이체 유도: 현장에서 만나지 않고, 계좌번호만 보내고 입금 유도 후 연락 두절되는 방식입니다.
피해 예방법과 안전한 거래 방법
당근마켓에서의 부동산 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인 예방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1. 현장 확인은 기본: 직접 방문해서 매물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면 절대로 계약금을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2. 중개 여부 확인: 광고자에게 중개사 자격증, 사무실 등록번호, 공인중개사 협회 등록 여부 등을 요청하고, 공공데이터 포털이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실명 확인을 진행하세요. 3. 계약서 작성 전 입금 금지: 어떠한 이유로든 정식 계약서 작성 전 선입금은 피해야 하며, 계약서에는 주소, 면적, 임대조건, 입금 계좌, 중개인 정보가 명확히 명시되어야 합니다. 4. 의심 가는 글은 신고: 사기 의심 게시글은 즉시 신고하고, 다른 사용자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 해당 계좌의 예금주 정보를 확보하고 경찰서에 ‘사기죄’로 신고하세요. 동시에 당근마켓 고객센터에도 피해 내용을 접수해 조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당근마켓은 이웃 간 거래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부동산 거래는 전문성과 법적 보호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특히 2025년 들어 허위매물 사기 사례가 급증하면서, 사용자들의 경각심이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단순한 가격 유혹에 현혹되지 말고, 꼼꼼한 정보 확인과 정식 절차를 통한 거래만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지금 당장 당근마켓 부동산 게시글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세요.